건강과 지식/각종질병

크론병이란?

전기실무교육원 2010. 12. 6. 09:35

 

크론병은 장에 만성적인 원인 불명의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더불어 염증성 장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세균성 장염이나 결핵성 장염 등도 넓은 의미에서 여기에 포함되지만 보통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만을 지칭한다.

이 질환은 주로 유럽, 북미 등 선진국에 많고 동양인에게는 비교적 드문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원인

크론병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병의 발생이 증가한 것인지 아니면 진단기술의 발전에 의한 것인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 질환은 대부분 15~30세의 젊은 나이에 주로 발생하며 남자에서 약간 발생빈도가 높고 약 10%에서 직계가족 내에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

또 궤양성 대장염이 비흡연자에 많이 발생하는 것에 비해 이 질환은 환자의 80%가 흡연자로 알려져 있다.

크롬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며 면역억제제 투여시 증상이 호전되므로 면역체계의 이상이 발병 원인으로 추정된다.

증상 및 치료

구강부터 항문까지 소화관계의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소장의 일부(회장)와 우측 대장에 나타난다. 반복적인 경련성 복통과 설사가 주요 증상이며 하복부 불쾌감 및 간헐적인 설사가 수개월 또는 수년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는데 대장, 특히 직장에 생긴 경우 설사의 양은 소량이며 대변을 못 참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위나 십이지장에 생긴 경우에는 구역질, 구토, 위통 등 소화성 궤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소장의 일부(회장)에 생긴 경우는 음식 섭취 후경련성 우하복부 통증이 특징이다.

이 증상은 배변 후 통증이 완화된다. 이런 우하복부 통증은 미열과 동반돼 종종 급성 맹장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진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장기간의 설사, 식욕부진, 음식섭취 후 통증으로 인한 두려움으로 인해 음식 섭취를 꺼리게 돼 체중감소 증상을 보이며 항문 주위의 염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전신증상으로 관절염, 지방간, 담석증, 결막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특징적인 피부 병변도 동반될 수 있다.

이 질환은 환자의 증상, 대장내시경 소견 및 조직검사, 장 촬영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하는데 대부분의 환자에서 일생동안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되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해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네이트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