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높이는 방법

 

집중력에 집중하라 (2) 집중력은 훈련을 통해 강화된다. 집중력은 ‘공부력’이다. 성적을 올리려면 집중력부터 키우라는 게 교육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집중력은 학습 능력의 기초 체력과 같기 때문이다.

 

또 집중력은 자기통제능력과 자신감을 키워줘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 집중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여성신문은 기획시리즈 ‘집중력에 집중하라’를 통해 그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 본다.

 

집중력 높이는 뇌체조

 

뇌체조 운동 & 호흡 운동

크로스 크롤(cross crawl)은 대표적인 뇌체조다. 운동하기 전이나 후에 물을 마시고 천천히 실시한다.

① 제자리에 서서 오른쪽 팔꿈치를 왼쪽 무릎에 천천히 갖다 댄다.

② 반대로 왼쪽 팔꿈치를 오른쪽 무릎에 천천히 갖다 댄다.

③ 그다음 반대로 왼쪽 팔꿈치를 오른쪽 무릎에 천천히 갖다 댄다.

호흡 운동은 긴장을 이완시켜 주고, 혈액과 뇌에 산소를 제공해 엔도르핀을 방출시킨다. ① 편안하게 앉아 양쪽 눈을 감는다.

② 긴장을 풀고 호흡하는 데 집중한다.

③ 코를 통해 복부가 풍선처럼 천천히 부풀어 오르도록 숨을 들이마신다.

④ 입을 통해 천천히 숨을 내쉰다. 

 

집중력 높여주는 놀이
한 번에 20분씩 하루 세 번 나눠 하면 효과적이다. 방학 중엔 아침공부 전, 오후 간식시간, 저녁에 잠들기 직전 같이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한다. 매번 다른 게임을 하기보다 한 가지 게임이 익숙해질 때까지 난도를 높여가며 반복적으로 되풀이한다.

◆ 주머니 속 물건 알아맞히기= 입구를 고무줄로 조인 주머니를 준비한 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여러 개 집어넣고 촉감만으로 무엇인지 맞힌다. 처음에는 익숙한 물건부터 점차 맞히기 어려운 생활용품까지 범위를 넓혀간다.

◆ 퍼즐 맞추기 = 50조각, 100조각 퍼즐을 하나 사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맞춘다.

◆ 보드게임 = 일정한 규칙에 따라 2명 이상이 놀이를 해 승패를 가리는 게임이다. ‘윷놀이’와 비슷하지만 주로 주사위를 던져 순서를 정하는 게 다르다.

◆ 마인드맵 = 종이 한가운데에 중심이 되는 생각이나 주제를 적고 이에 따르는 개념이나 내용을 정리한다. 그 다음에 마인드맵 내용을 암기한다.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분류하거나 앞 글자를 따서 말을 만드는 방법 등을 연습한다.

◆ 단어 캔슬링 놀이 = 신문이나 책의 한 장을 복사해 ‘ㄴ(니은)’ 자만 지워나가는 식의 놀이다. 제한시간을 정해두고 동생과 함께 하면 반응속도를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 숨은 그림·미로 찾기 = 전체 그림을 본 후 세부사항을 관찰한다.

◆숫자 계산하기 = 재빠르게 더하고 빼는 놀이는 청각주의력을 높인다. 처음엔 종이에 한 자릿수, 두 자릿수씩 계산하고 익숙해지면 암산하는 식으로 단계를 높여간다.

◆ 소리 듣고 따라하기 = 술래가 ‘입’이라고 말하면서 손으로는 귀를 가리키는 식으로 행동과 말을 다르게 하되 행동은 보지 말고 말하는 대로만 따라하는 게임이다.

 

1092호 [라이프] (2010-07-23)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muse@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