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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3세대 휴대폰’ 연내 나온다

전기실무교육원 2007. 2. 19. 12:00
 
 
공짜 ‘3세대 휴대폰’ 연내 나온다
[조선일보   2007-02-16 21:21:34] 
LG전자, 10만원짜리 제품 전세계 공급자로 선정 20만~30만원 보조금 감안하면 사실상 무상제공
 
올해 안에 이동통신 가입자(소비자)들은 화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휴대전화를 사실상 공짜로 얻게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세계 3GSM 회의(유럽식 이동통신사 회의)에서 공동구매 전화기로 선정된 3세대 휴대전화 ‘LG-KU250’을 85유로(110달러·약 10만원)의 저가(低價)에 공급할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LG전자 고위관계자는 “GSM협회의 공동구매 입찰에 ‘LG-KU250’ 모델로 응찰하면서, 가격을 85유로로 제시해 최종 선정됐다”면서 “올해부터 전 세계 통신사들에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가입자들이 전화기를 바꿀 때 20만~3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LG전자가 10만원짜리 휴대전화를 생산하면 일반 가입자들은 사실상 무상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3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휴대전화 회사가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가격이 10만원이면, 일반 가입자들은 무상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짜폰’이 등장하면 이동통신과 휴대전화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LG전자가 공급하는 ‘LG-KU250’은 화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휴대전화여서, 이 전화기가 무상으로 공급될 경우 국내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3세대 이동통신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전화를 하는 화상통화와 빠른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이동통신 서비스로, 국내에선 SK텔레콤과 KTF가 ‘WCDMA’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2월 현재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면 SK텔레콤은 30만원, KTF는 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저가 휴대전화를 이동통신 사업자에 공급하는 LG전자는 휴대전화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기자 tell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