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지식/기능식품

비타민 C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전기실무교육원 2010. 4. 12. 11:38

 

흔히 비타민C는 피로를 풀어 주고 감기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약국마다 비타민제가 동이 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약으로 먹는 게 좋은지 아니면 식품으로 먹는게 좋은지 그리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좋은 건지 그 효과와 올바른 복용 섭취 요령까지, 비타민 C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봤다.

무엇보다 신진대사 작용에 꼭 필요한 비타민 C는 근육 등 몸의 구성 성분이 만들어지는 것을 도와주며, 나아가 병을 낫게 하는 면역 기능에도 중요한 작용을 한다.

 

상처 회복이 빠르다
비타민 C는 우리 몸 속의 조직과 조직 사이를 단단하게 해주고 세균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준다.

피로를 풀어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안에서는 스트레스성 피로를 감소시켜 주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이 나온다. 이런 호르몬이 만들어질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비타민 C. 또한 근육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카르니틴을 만들 때도 비타민 C가 중요하게 쓰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몸이 쉽게 피곤해진다.

동맥 경화증을 예방한다
비타민 C는 혈관 속에 지방이 부패되는 것을 막아서 동맥 경화증을 예방한다.

감기를 앓는 기간이 짧아진다
감기에 걸렸을 때 평소보다 많은 비타민 C를 먹으면 감기를 앓는 기간도 짧아지고 기침, 재채기 등의 횟수도 줄어든다는 임상 실험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C가 감기를 절대적으로 예방해 주지는 않지만 일단 감기에 걸리면 비타민 C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암을 예방한다
비타민 C를 많이 먹어서 암이 낫거나 암 환자의 수명이 길어진다는 증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충분히 섭취하면 암 예방에 좋다고 한다. 암에 걸리게 하는 물질 중 하나인 나이트로사민이 생기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나이트로사민은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먹을 때 생기는 물질이므로 핫도그나 햄버거 등을 먹을 때는 비타민 C가 많은 과일 주스와 함께 먹도록 한다.


★ 음식으로 먹는다면

 

되도록 신선하게 날로 먹는다
비타민 C는 매우 예민해서 물, 더위, 공기 중의 산소와 닿으면 파괴되기 때문에 요리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신선한 식품을 요리하고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면 씻어서 그대로 먹는다. 만일 요리를 해야 한다면 물에 넣어 국을 끓이기보다 찌거나 살짝 튀겨 먹는다.

종이 팩에 든 오렌지 주스를 마신다
비타민 C는 빛이 있는 곳에 두면 산화가 일어나 제 구실을 못하게 된다. 유리병이나 투명 플라스틱 안에 든 오렌지 주스 속의 비타민 C는 약한 형광등 불빛 아래에 하룻밤만 두어도 60~70%이상 산화되므로 불투명한 용기에 들어 있는 오렌지 주스를 먹는다.


고기는 야채와 함께 먹는다
대부분의 고기에 조금이나마 들어 있는 아질산염은 발암 물질인 니트로스아민으로 변하기 쉽다. 이 때 비타민 C는 위에서 아질산염이 발암 물질로 바뀌는 것을 막아 준다.

약처럼 섭취한다면


매일 먹는다
시간에 쫓겨서 세 끼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고 더구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사먹기 쉬운 현대인은 비타민 C가 부족하기 쉽다. 틈틈이 짬을 내어 과일 등으로 보충하면 좋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감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더 좋다
감기에 걸린 환자나 흡연자는 보통 사람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필요하다. 흡연자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비흡연자의 약 2배에 달하는 100mg. 보통 사람과 똑같이 식사를 해도 몸 안에서는 더 많은 비타민 C를 원하기 마련이므로 비타민제를 먹어 주면 좋다.

깨물어 먹지 않는다
알약으로 정제된 비타민 C를 깨물어서 씹어 먹으면 치아 표면이 상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녹여 먹거나 씹지 말고 삼키는 것이 좋다.

얼마나 먹어야 하죠?
우리 나라 사람의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은 남녀 모두 55mg이다. 비타민 C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영양소지만 때에 따라서는 조심해야 한다. 최근에 언급되는 부작용 중 하나는 비타민 C가 몸 속에서 일부 옥살레이트로 바뀌어 오줌으로 나오는데 이 물질 때문에 신장에 돌이 생기는 신장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그리고 하루에 1,000mg가 적당하며 이상 먹으면 몸 안으로 흡수되는 철의 양을 늘려 철 과다증을 유발할 수 있고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요즈음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많이 섭취해도 괜찮다는 학설도 있음)


비타민 C에 대해서는 수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아직 어떤 논의도 정확하진 않다. 단지 과유불급,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도 너무 과하면 좋지 않다는 옛말을 새겨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이자료는 2008.10월에 스크랩한 자료이며 새로운 학설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그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출처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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